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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소식


[대학소식]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혈액암 환자에 새 희망 은평성모병원, ‘CAR-T 세포치료’ 첫 시행

  • 조회수 29
  •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07.29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혈액암 환자에

새 희망 은평성모병원, ‘CAR-T 세포치료’ 첫 시행

환자 면역세포 활용한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 체계 본격 가동 -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71세 환자 첫 치료… 암 대부분 관해 확인 -

가톨릭혈액병원 1만례 치료 경험 기반… 세계 수준 혈액암 최종치료 병원 도약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혈액병원이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혈액암을 치료하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세포치료를 성공적으로 첫 시행했다국내에서도 시행 의료기관이 제한적인 이 고난도 치료를 통해 은평성모병원은 세계적 수준의 혈액암 치료 인프라와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CAR-T 세포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한 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해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다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반복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혈액암 환자에게 새로운 완치 가능성을 제시하는 혁신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치료를 받은 환자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앓고 있는 71세 남성으로두 차례 항암치료에도 암이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상태였다의료진은 환자가 CAR-T 세포치료 대상임을 확인한 뒤 백혈구를 채집해 T세포를 분리하고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했다.

 

  환자는 혈액병동에서 약 3주간 입원하며 면역반응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받았고중대한 합병증 없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마친 뒤 퇴원했다현재는 외래에서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진료를 이어가고 있으며암세포는 대부분 관해된 상태다.

 

  CAR-T 세포치료는 치료제 투여뿐 아니라 환자 선별세포 채집림프구 제거 항암치료치료 후 집중 모니터링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치료다특히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과 면역세포연관 신경독성(ICANS)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혈액내과를 비롯해 신경과진단검사의학과 등 다학제 협진 체계와 감염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이번 치료를 시행한 혈액내과 김병수 교수는 “CAR-T 세포치료는 기존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 후에도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혈액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라며 앞으로도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단검사의학과 임지향 교수는 은평성모병원은 CAR-T 세포치료 시행을 위한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등록을 완료하고안전한 치료를 위한 검사 및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검사 및 품질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은 이번 CAR-T 세포치료의 첫 성공적 시행은 가톨릭혈액병원의 축적된 노하우가 은평성모병원에서도 구현됐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가톨릭혈액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증·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은 1983년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이후 최근까지 1만례 이상의 이식을 시행한 가톨릭혈액병원의 세계적 수준의 진료 시스템과 치료 노하우를 계승하고 있다. 2019년 개원과 동시에 혈액병원을 개설해 조혈모세포이식 누적 630(2026년 7월 27일 기준)를 시행했으며연간 100례 이상의 이식이 가능한 국내 대표 혈액암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다발골수종센터를 개소하고 혈액암 환자를 위한 이식 전용 무균병상(14병상)을 갖추는 등 고도화된 치료환경을 구축했다특히 가톨릭혈액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악성림프종다발골수종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 진단부터 조혈모세포이식치료 후 추적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진료 및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제공하며 중증·난치성 혈액암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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