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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소식


[연구성과]

불면증, 방치하면 만성화…수면 습관 개선과 원인 확인이 핵심

  • 조회수 66
  •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05.19

불면증방치하면 만성화수면 습관 개선과 원인 확인이 핵심

 


  충분히 잠을 잤다고 생각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거나밤마다 잠들기 어려운 상태가 반복되는 경우가 있다특히 스트레스와 생활 리듬 변화가 잦은 시기에는 수면의 질이 쉽게 떨어지면서 불면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기 쉽지만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불면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불면증은 잠을 잘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갖춰졌음에도 불구하고 잠들기 어렵거나자주 깨거나너무 일찍 깨는 증상이 반복되고 낮 동안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증상이 며칠간 나타나는 일시적 불면증부터 수 주 동안 이어지는 단기 불면증그리고 주 3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불면증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문제가 아니라 수면의 질이 저하된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이라며 초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하다카페인 섭취음주흡연 등 생활습관 요인이 대표적이고불규칙한 수면 시간이나 야간 활동 증가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소음조명실내 온도와 같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이 외에도 통증소화불량호흡 문제 등 신체적 질환과 스트레스우울감 같은 심리적 요인 역시 불면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윤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불면증은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기보다 생활습관신체 상태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잠에 대한 부담 자체가 수면을 방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잠들기 어려운 입면 장애수면 중 자주 깨는 수면 유지 장애이른 새벽에 깨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 각성 등이다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낮 동안 집중력 저하피로감기억력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장기적으로는 면역력 저하와 함께 다양한 신체정신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진단은 병력 청취수면 습관 확인수면일지 등을 통해 이뤄진다코골이수면무호흡증하지불안증후군수면 중 이상행동 등 다른 수면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면다원검사나 심리 검사를 시행해 원인을 감별하기도 한다.

 

  치료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교정하는 것이 기본이다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만성 불면증의 1차 표준 치료로는 비약물적 치료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가 권장된다불면증 인지행동치료는 수면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습관을 바로잡아 건강한 수면 리듬을 회복하도록 돕는 포괄적인 치료법이다여기에는 긴장과 각성 상태를 낮추는 이완요법’, 침대를 수면과 연관된 공간으로 다시 인식하도록 돕는 자극 조절법’ 등이 포함된다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필요시 약물 치료를 단기간 병행하기도 한다단순히 오래 자는 것보다 개인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규칙적이고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불면증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잠들기 전에는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특히 취침 전 카페인 섭취음주흡연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고스마트폰이나 TV 시청과 같은 자극적인 활동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침대는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만 사용하고졸릴 때만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이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은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취침 직전의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낮잠은 가능한 피하되 필요하다면 짧은 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최윤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불면증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시작하더라도 반복되면 만성화되기 쉽다며 수면 문제가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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