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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소식


[연구성과]

반복되는 움직임과 소리, 단순 습관 아닐 수 있다… 소아청소년 틱장애 주의

  • 조회수 181
  •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03.31

반복되는 움직임과 소리,

단순 습관 아닐 수 있다… 아청소년 틱장애 주의

 


  학년이 바뀌거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등 환경 변화가 생기면 아이들은 적응 과정에서 긴장과 피로를 느끼기 쉽다이 시기에는 평소와 다른 행동 변화가 눈에 띄기도 한다눈을 반복해 깜빡이거나 고개를 흔드는 행동의미 없는 소리를 내는 모습이 이어진다면 단순한 습관으로 넘기기 어렵다성장 과정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 증상이지만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틱장애는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비자발적 운동이나 소리를 특징으로 한다눈 깜빡임얼굴 찡그림어깨 들썩임과 같은 운동 틱과 헛기침코 훌쩍임특정 단어 반복 등의 음성 틱으로 나뉜다.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인 틱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대개 1년 이내에 자연 호전된다하지만 특정 행동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반복되고이러한 상태가 수주 이상 이어진다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특히 학습에 지장을 주거나 또래 관계에서 놀림을 받아 정서적 위축으로 이어진다면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

 

  박이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틱은 아이가 짧은 시간 동안은 억지로 참을 수 있어도 완전히 조절하기는 어렵다며 지적하거나 혼내는 태도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틱장애는 증상의 지속 기간과 형태에 따라 구분된다. 1년 미만 지속되는 경우는 일과성 틱장애운동 틱 또는 음성 틱 중 하나가 1년 이상 지속되면 만성 틱장애운동 틱과 음성 틱이 모두 1년 이상 나타나는 경우는 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e)으로 진단한다.

 

  틱의 원인은 뇌의 운동 조절 회로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으로 알려져 있으며스트레스피로긴장 상황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남아에서 더 흔하고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나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가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와 일상 기능 저하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경미한 경우에는 경과를 지켜보며 생활환경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증상이 지속되거나 학업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행동치료를 우선 고려한다대표적인 치료법은 습관반전훈련(Habit Reversal Training, HRT)으로틱이 나타나기 전의 신체 감각을 인지하고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도록 돕는 방식이다필요 시 약물치료를 병행해 증상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박이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치료의 목표는 틱을 완전히 없애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이어가도록 돕는 데 있다며 동반 질환이 있는지 함께 평가하고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은 기본이며과도한 학습 부담과 스마트폰 사용은 조절하는 것이 좋다학교와 정보를 공유해 아이가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박이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틱은 성장과 함께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지나친 불안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다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아이의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히 평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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