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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소식


[연구성과]

봄이면 유독 졸린 이유, 춘곤증 원인과 관리법

  • 조회수 113
  •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03.25

봄이면 유독 졸린 이유춘곤증 원인과 관리법

 


  따뜻한 햇살이 이어지는 봄철이면 평소보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졸음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업무 중 졸음이 쏟아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이유 없이 나른함이 지속된다면 흔히 춘곤증을 떠올리게 된다.

 

  춘곤증은 봄철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계절성 피로 현상으로나른함과 졸음이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특정 질환이라기보다 계절 변화에 따른 생리적 피로 반응에 가깝다주로 4~5월에 많이 나타나며업무 능률 저하나 집중력 감소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황선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춘곤증은 질병이라기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생체 리듬과 생활 환경 변화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피로 반응이라며 대부분은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봄철에 유독 졸리고 피곤함을 느끼는 주된 이유는 생체 리듬의 변화 때문이다아침 해가 빨리 뜨고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분비에 변화가 생기고이로 인해 생체시계에 일시적인 불균형이 발생한다그 결과 낮 동안 졸림이나 피로를 느끼기 쉽다또한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취침 시간이 늦어지고 실제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피로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졸음권태감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이와 함께 두통현기증소화불량식욕 저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꽃가루가 증가하는 계절에는 재채기콧물코막힘눈 가려움 등이 심해지면서 수면이 방해받아 낮 동안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일부 항히스타민제 역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황선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봄철 피로를 모두 춘곤증으로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피로가 3~4주 이상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식은땀발열 등이 동반된다면 빈혈갑상선 질환수면무호흡증 등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곤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는 습관을 유지해 생체 리듬을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아침에는 커튼을 열어 자연광을 충분히 받고점심 이후에는 가볍게 걸으며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식습관 역시 봄철 나른함에 영향을 줄 수 있다점심을 과식하거나 단순 당분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식후 졸음이 심해질 수 있다반면 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할 경우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 피로감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한다.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군과 철분은 결핍 시 피로와 무기력감을 유발할 수 있어 콩류견과류잡곡류살코기생선달걀채소 등을 통해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역시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주 3~5, 30분 이상 걷기나 자전거 타기수영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신체 리듬을 안정시키고 피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황선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규칙적인 수면균형 잡힌 식사운동이 춘곤증을 극복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며 이러한 생활습관을 통해 봄철 피로를 줄이고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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