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12월 23일(화) 본관 로비 1층에서 빈센트 성인 흉상 설치 기념 축복식을 거행했다.

  축복식은 원목팀 이형완 가브리엘 신부의 집전으로,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 및 의무원장 정진영 교수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빈센트 성인 흉상은 1960년에 제작돼 독일 파더본 성 빈센트 드뽈 자비의 수녀회 모원에 모셔져 있던 성상을 옮겨온 것으로, 성빈센트병원의 설립 이념과 주보 성인의 정신을 교직원 및 내원객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다.

  축복식에서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깊이 사랑하셨던 빈센트 성인의 정신이 우리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평화, 그리고 치유의 은총으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인의 흉상을 모시게 됐다”며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와 교직원 모두에게 빈센트 성인의 평화로운 은총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