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 거장 황규백 화백의 기부, 초고령사회 교통안전 해법으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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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06.24
판화 거장 황규백 화백의 기부, 초고령사회 교통안전 해법으로 결실
- 예술가의 나눔이 불씨, 기업의 기술이 불꽃… 모범적 기부 선순환 모델 제시 -
- 서울성모병원, 고령 운전자 인지기능 평가 시스템 첫 도입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신경과를 중심으로 고령자 및 인지저하 환자의 운전 능력을 정밀하게 평가 및 연구할 수 있는 '운전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스템 구축의 출발점은 지난 2024년 2월, 황규백 화백이 가톨릭중앙의료원에 기탁한 신경과 발전기금 5,000만 원이었다. 황 화백은 서울성모병원의 발전을 위해 뜻있게 사용해 달라는 마음을 담아 기금을 기탁했으며, 이에 신경과에서는 그 취지를 살려 초고령사회의 핵심 과제인 고령 운전자 안전과 인지기능 관리 연구에 기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마중물이 된 황 화백의 기부를 통해, 병원은 국내 대표적인 교통안전 솔루션 전문 기업 ㈜포럼에이트코리아와 협력해 인지기능이 운전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선한 영향력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포럼에이트코리아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전용 하드웨어를 직접 제작해 기부하며 한 예술가의 진심 어린 나눔에 기업의 기술력과 사회적 책임으로 화답했다. 이로써 실제 도로와 유사한 가상 주행 상황을 구현하고, 운전 행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통합형 교육 시스템'이 실체를 갖추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와 기부자인 황규백 화백, ㈜포럼에이트코리아 김도훈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에서 연구팀은 초고령사회 안전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한 황 화백과 김 대표에게 깊은 사의를 표하며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서 황 화백은 도입된 운전 시뮬레이터로 이동해 가상 도로 주행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향후 기기 활용 및 운영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