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위령성월을 맞아 지난 11월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역에서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고인들의 뜻을 추도하는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위령미사에는 의료원장 이동익 신부, 의무부총장 천명훈 교수, 의과대학장 정욱성 교수, 사무처장 지상술 신부, 기획실장 전해명 교수, 교목부실장 김우진 신부를 비롯해 교직원, 재학생 및 시신기증자 유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시종 경건한 마음으로 참사랑묘역에 안장된 고인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되길 기원하며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의료원장 이동익 신부의 주례로 진행되었다.
한승호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진정한 스승은 바로 시신 기증을 해주신 여러분 가족이라는 것을 마음 속 깊이 되새기며 학생들이 수업에 임하고 있다”면서 “의학 교육과 연구를 가능하게 한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의학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과 함께 유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