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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소식


[연구성과]

“전이성 간암은 전신치료만?”…종양 크기 작으면 경동맥 국소 치료로 생존율 향상

  • 조회수 234
  •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03.30

전이성 간암은 전신치료만?”종양 크기 작으면 경동맥 국소 치료로 생존율 향상

이재준·배시현 교수팀국내 전이성 간세포암 환자 12년간 전국 단위 빅데이터 분석 -

전이성 간암에서 경동맥 국소 치료 시 전신항암치료보다 생존율 약 2배 높아 -

간암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 Liver Cancer(IF 9.1)에 논문 게재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소화기내과 이재준 교수(1저자), 배시현 교수(교신저자연구팀이 간외 전이(Extrahepatic Metastasis)가 동반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작은 경우 경동맥 국소 치료가 전신항암치료보다 생존율을 유의하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전국 단위 대규모 분석을 통해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간암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Liver Cancer(IF 9.1)에 게재됐다.

 

  경동맥 국소 치료는 간동맥을 통해 항암제나 방사선 물질을 종양 부위에 직접 전달하는 치료로대표적으로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 방사선 색전술(TARE), 간동맥 항암주입요법(HAIC) 등이 포함된다이러한 치료는 간내 종양을 직접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지만간외 전이가 있는 간세포암의 경우 전신항암치료가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으며경동맥을 통한 국소 치료는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아 왔다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일부 환자에게 해당 치료가 시행되고 있음에도어떤 환자에서 생존 이점이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재준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간암등록사업에 등록된 간세포암 환자 19,753명 중 간외 전이가 동반된 2,517명을 선별해 분석했다이 가운데 초기 치료로 경동맥 국소 치료를 받은 663명과 전신항암치료를 받은 595명을 비교해 생존 결과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전체 환자군에서 경동맥 국소 치료를 받은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은 6.7개월로전신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기간인 3.7개월 보다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를 보이며 유의미한 생존율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또한 통계적으로도 경동맥 국소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전신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 연구팀은 특히 종양 크기에 주목했다간 안의 종양 크기가 10cm 미만이거나 전이가 림프절에만 국한된 환자군에서는 경동맥 국소 치료가 전신항암치료보다 뚜렷한 생존 이점을 보였다반면간내 종양이 10cm를 초과하고 림프절 외 다른 장기로 전이된 환자군에서는 두 치료 간 생존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또한 간내 종양이 클수록 경동맥 국소 치료의 생존 이점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으며, 10cm를 넘는 거대 종양에서는 치료 효과 차이가 거의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간외 전이가 있더라도 간내 종양 조절이 여전히 중요한 예후 인자임을 전국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간암 치료에 있어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 전략을 적용하기보다 종양 부담에 따라 치료 방침을 달리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재준 교수는 그동안 간외 전이가 확인되면 전신항암치료가 원칙이라는 인식이 강했고경동맥 국소 치료는 상대적으로 배제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간외 전이 병변 자체보다는 간내 병소의 조절이 환자 생존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교수는 간암 치료는 단순히 전이 여부만으로 결정하기보다는 간내 종양 크기와 전이 범위간 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번 연구가 간외 전이 간암 치료 전략을 보다 정밀하게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배시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국 단위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양 크기가 작은 환자에서는 간내 종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이 실제 생존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최신 전신치료와의 전향적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APPLE 2025)에서 최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과 대한소화기학회(KDDW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은평성모병원 간담췌암센터는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방사선 색전술(TARE)뿐 아니라간동맥 항암주입요법(HAIC)을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경동맥 치료 전략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뿐만 아니라소화기내과간담췌외과영상의학과종양내과핵의학과병리과 등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다학제 협진팀을 중심으로 환자가 보다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논문

정보

 


논문명

Low Tumor Burden Predicts Benefit from Transarterial Treatment in Hepatocellular Carcinoma with Extrahepatic Metastasis: A Nationwide Cohort Study(간외 전이를 동반한 간세포암에서 종양 크기가 작을수록 경동맥 치료 효과 높아전국 코호트 연구)

연구자

(주저자)

이재준(1저자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교신저자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DOI

https://doi.org/10.1159/00055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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