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메디컬이 선도하는 아시아 로봇수술, 교육 역할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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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08.03
K-메디컬이 선도하는 아시아 로봇수술, 교육 역할도 확대
- 대만 사립의대 1위 타이베이 의과대학,
로봇수술 프로그램 확대 전략 논의 위해 방문 -
- 술기교육에서부터 운영체계와 관리까지… K-메디컬 ‘시스템 역량’ 확인 -
- 의료진ㆍ코디네이터ㆍ수술간호팀 유기적 협업… 운영 노하우 전수 -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Program Observation Center, 이하 TPO)’로 지정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7월 31일, 대만 타이베이 의학대학교(Taipei Medical University, 이하 TMU) 및 산하 부속병원(TMUH) 방문단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센터 운영 현황과 체계를 교육하는 자리를 가졌다.
TPO는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社가 임상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우수 로봇수술 프로그램 운영 기관을 지정해, 타 의료기관에 로봇수술의 임상 기술뿐 아니라 재정·투자·거버넌스 등 운영 전반의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하는 공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방문한 타이베이 의대는 1960년 설립된 의학 교육기관으로, 6개 부속병원 및 연구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THE 2023 대학 순위 기준 대만 사립대학 중 의학 분야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대만은 국민건강보험청(NHIA)의 로봇수술 보험급여 적용 범위 확대에 힘입어 로봇수술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NHIA가 2023년부터 급여 적용 항목을 순차 확대해 현재 총 65개 수술에 급여가 적용되면서, 대만 전체 로봇수술 건수는 2011년 732건에서 2024년 16,770건으로 23배 증가했다. 여기에 다공 및 단일공 로봇 시스템 도입이 잇따르면서, 2025년에는 전년 대비 수술 건수가 30% 이상 증가해 연간 로봇수술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환자 접근성과 임상 적용이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정책 흐름에 따라 대만을 대표하는 의료·연구 기관 중 하나인 TMU와 산하 부속병원은 로봇수술을 핵심 전략 분야로 선정하고, 로봇수술의 임상 역량과 프로그램 운영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문단은 로봇수술기 증설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 로봇수술 운영 시스템과 술기, 관리 현황 등을 전반적으로 둘러봤다. 장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서울성모병원 방문을 통해, 더 많은 의료진이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부서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구축해온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만의 운영체계와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타이베이 의과대학 이사장, 총장, 디지털혁신개발센터장과 부속 병원장을 비롯한 부원장급 인사 등 총 9명이 대거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성모병원은 병원장 이지열 교수(비뇨의학과)와 로봇수술센터장 홍성후 교수(비뇨의학과), 수술실장 문영은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이재정 간호부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방문단을 맞이했다.
이지열 병원장과 홍성후 센터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행사는 ▲센터 개요, ▲코디네이터 체계 (교육ㆍ실습, 센터 운영 지원), ▲마취 체계 (환자 전신 상태 평가ㆍ실시간 마취 관리), ▲수술간호 체계 (집도의 지원ㆍ장비 관리) 소개로 이어졌으며, 병원 내부 협업 체계와 팀워크를 집중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대표단은 로봇수술실과 준비 공간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앞서 소개된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후 센터장은 “지난 2022년 아시아 최초 TPO 운영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우리 병원은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로봇수술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이번 행사에서 로봇수술센터의 실제 운영 체계와 실무 노하우를 깊이 있게 나눈 만큼, 대만 TMUH의 스마트 병원 전환에 유용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타이베이 의과대학 Ray-Jade Chen 이사장은 “수술실의 효율성과 성과는 뛰어난 술기뿐만 아니라 코디네이터, 마취과, 간호팀 등 관련 부서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업이 핵심임을 확인했다”며, “서울성모병원의 TPO 교육을 통해 환자 안전을 제고하고 수술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대표 의료기관 중 하나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뿐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증가하는 로봇수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월에는 로봇수술기를 증설해 총 6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만 TMU 방문단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국내외 5개 주요 의료기관 40여 명을 대상으로 TPO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서울성모병원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로봇수술 교육기관 중 하나로서, 세계 각국 의료기관에 K-메디컬을 전파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